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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지난 27일 토트넘은 홈구장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 가라바흐 FK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가라바흐에 3-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선발로 출전하여 경기를 치르던 손흥민이 안타깝게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반 23분경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몸에 이상을 느꼈고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허벅지를 만지며 벤치에 직접 신호를 보냈고 곧바로 팀 의료진이 투입해 상황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주장 완장을 벗으며 교체를 원한다는 사인을 보냈고 결국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맨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괜찮다. 손흥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일단 훈련에서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상태를 알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햄스트링 문제로 맨유전에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정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안와 골절 부상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현재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트넘 맨유전 승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30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2024-2025 시즌 EPL 6라운드인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브레넌 존슨의 첫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수비 지역에서 공을 가로챈 뒤 드리블로 과감하게 전방까지 돌파했고 골문 가까이에서 크로스한 볼을 브레넌 존슨이 가볍게 골로 연결시켜 1점을 선점했습니다.
이후 전반 42분 맨유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의 제임스 메디슨에게 거칠게 태클해 퇴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적으로 우세해진 토트넘은 기세를 몰아 후반 2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으로 또 한 번 득점을 올렸고, 이어 후반 32분 코너킥 기회에서 파페 사르가 쏘아 올린 볼을 도미닉 솔랑케가 오른발로 마무리함으로써 총 3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번 승리로 인해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EPL 8위에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