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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일본) 송범근(전북)
▲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백승호(버밍엄·잉글랜드),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독일),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잉글랜드),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 이동경(김천), 이강인(PSG·프랑스)
▲ 공격수= 손흥민(LA·미국),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이 김민재, 변준수, 이한범, 김주성, 김태현, 이명재, 이태석, 설영우, 김문환, 박용우, 백승호,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황인범, 김진규, 이재성, 배준호, 정상빈, 이동경, 이강인, 오현규, 손흥민, 오세훈이 발탁됐습니다. 오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승규 골키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지난 3월과 6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복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황희찬이 명단에서 제외된 반면 미국 무대를 누비는 정상빈의 발탁,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인 어머니를 둔 옌스 카스트로프의 발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미국으로 이적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고, 대표팀에 합류한 ‘젊은피’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만큼 주장에 변화를 줄 수도 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이제 시작인데 주장을 바꾼다, 안바꾼다 고민하는 건 아니다. 팀을 위해서 어떻게 할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주장이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선택을 지금 하지 않겠다. 앞으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대답이 애매하지만 지금 그 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애매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대표팀 주장의 기준에 대해 묻자 "여러가지가 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주장의 역할은 경험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손흥민은 그동안 잘해줬고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라 본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