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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이 마침내 터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 유니폼을 입고 나선 그의 세 번째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원더골을 선보였습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댈러스와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데니스 부앙가와 나탄 오르다스가 좌우 측면을 맡았고, 중원에는 마르코 델가도, 이고르 제주스, 티모시 틸만이 포진했습니다. 수비진으로는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구성됐으며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댈러스를 위협했습니다. 전반 4분 손흥민은 직접 박스 근처에서 돌파하며 슈팅까지 시도했습니다. 이후 전반 6분에는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습니다. 골문 구석을 한 번 바라본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을 차올렸고, 완벽하게 감겨 들어간 슛이 댈러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진출 이후 첫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고, 18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LS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이번 댈러스전에서는 마침내 득점까지 성공하며 LAFC 이적 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LAFC는 현재 승점 40점(11승 7무 6패)으로 MLS 서부 콘퍼런스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샌디에이고 FC(승점 52점)와 12점 차이이며, 오늘의 상대팀인 댈러스는 같은 콘퍼런스 11위(승점 29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