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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원 <출처: 조동아리>

     

     

     

     

     

    개그맨 이봉원이 지석짐, 김용만, 김수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봉원은 후배들과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지석진이 "요즘 짬뽕집으로 대박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하자, 이봉원은 "방송 활동을 안 했을 때 짬뽕을 안 팔았다면 아마 폐인이 됐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짬뽕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봉원은 엔터 사업과 학원 운영 등 자신이 과거에 했던 사업들을 회상하며 "역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 그동안 (했던) 모든 장사들을 생각해 보면 내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짬뽕에 대해서는 "내가 술을 좋아하다 보니 짬뽕에 환장한다"라고 짬뽕집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듣던 김용만은 "형이 연기 학원, 불고깃집을 했을 때도 갔었는데, 그때도 '이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거야'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이봉원은 "(불고깃집은) 좋아하긴 했는데, 그건 사실 애엄마(박미선) 사업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당시 고깃값이 갑자기 폭등해서 단가를 맞추지 못해 1년 만에 접을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이봉원은 중식 단골집에서 레시피를 배우게 된 과정에도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세 자매가 운영하는 단골 중국집이 있었는데 그 중 막내와 친해서 막내에게 서빙을 할 테니 레시피를 배울 수 있겠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막내는 알겠다고 수락해 다음 날부터 서빙을 하러 아침 일찍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알지 못한 큰 언니가 왜 왔느냐고 묻고 "그냥 가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서빙을 했더니, 한 2주쯤 지나자 진정성을 알아줬는지 (레시피를 배우러) 주방에 들어오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레시피를 알고 난 이봉원은 "막상 배우고 보니 레시피 자체는 별거 없었다. 재료도 똑같은데 타이밍을 모르는 것이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봉원은 천안에 연고지가 없음에도 천안에서 짬뽕집을 열게 된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어느 날) 천안에 놀러 갔는데 후배가 가게를 하나 얻었다더니 '형도 중국집 할 거잖아요'라며 '형이 하세요'라고 말해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썼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게를 열고 처음에는 장사가 잘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이 줄어들자,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주방에 들어가게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3개월 동안 직접 요리를 했는데, 하루에 많게는 500그릇까지 짬뽕을 볶았다. 나중에 잠잘 때 팔이 떨리고 이상해서 중국집하는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형님 두 달은 그럴 거예요'라고 하더라"라며 직업병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서서 웍질을 하다 보니 디스크가 터져 수술을 받았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봉원은 이외에도 아내(박미선)와의 연애/결혼 이야기, 과거 전성기 때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 야구단 등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박미선의 봉짬뽕 방문기 영상

     

     

     

    이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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