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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별도 출입문 허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별도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유명인들이 워낙 많은 사람들을 몰고 다녀 혼잡을 야기하고 일반 여객들의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성도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출입문은 별도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 현재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입니다. 또한, 공사에서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이 출입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장 혼잡상황 대비 경호원 배치 및 소속사가 사전에 미리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밝혔습니다.
변우석 황제 경호 나비 효과
연예인 등 유명인 별도 출입문을 허용한 데에는 배우 변우석의 황제 경호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은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당시 변우석이 공항 내에 진입하기 전인 출국장 게이트에서부터 과잉 경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호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팬들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해당 출입구를 10분 가량 막는가 하면,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몰려드는 팬들에게 경호원들이 강한 불빛이 나오는 플래시를 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여권 및 탑승권을 임의로 검사하는 등 도 넘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의 민원이 제기됐고, 이 같은 사실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공사 경비대는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변우석을 경호했던 사설 경비엄체 대표와 경호원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