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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 시각 10일 오후(한국 시간 10일 밤 12시) 스웨덴 스톡홀름 랜드마크인 콘서트홀에서 2024 노벨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콘서트홀에는 시상식의 상징인 '블루 카펫'이 바닥에 깔리며,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입장한 뒤 음악과 함께 수상자들이 식장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노벨 재단 아스트리드 비딩 이사장의 연설이 진행되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하는 평화상을 제외하고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으로 시상이 이뤄집니다. 부문별 시상은 수상자 선정 기관 대표의 짧은 연설과 수상자 호명, 스웨덴 국왕의 메달과 노벨상 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문학상 시상 연설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가운데 스웨뒌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았습니다. 시상식 이후에는 스톡홀름 시청 블루홀에서 국왕과 수상자들, 노벨 재단과 한림원 등 주요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하는 연회가 이어집니다. 이 연회를 통해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한강은 지난 6일에 노벨상 박물관에서 애장품 기증과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7일에는 '수락 연설'을 의미하는 강연을, 8일에는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에서는 '2024년 노벨상 수상자 단체사진'을 공개했는데 노벨 수상자들 사이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자 여성으로서 자리한 한강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